휴대폰 ‘여름 대전’ 시작됐다
2009-05-11 16:46:19
삼성전자, LG전자, 팬택계열 등 휴대폰 3사가 올해 최대 야심작들을 한두달 내에 일제히 출시, 마케팅 전쟁을 벌인다.

국내시장에선 삼성전자가 울트라터치를 5∼6월 중 선보이고 LG전자는 최고급 기능을 모아 놓은 ‘프라다2’를 이달 하순께 내놓는다. 두 회사는 해외시장에서도 ‘안드로이드폰’ 등 글로벌 전략모델을 쏟아낼 예정이다. 외국계 휴대폰 업계가 주춤할 때 글로벌 시장점유율을 최대한 확대하겠다는 의도다. 삼성전자는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을 20%대로, LG전자는 10%대로 끌어올리기 위해 글로벌 사업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글로벌 전략폰 ‘울트라 터치’의 국내 출시 시기를 놓고 이동통신사업자와 조율 중이다.

울트라터치는 ‘꿈의 디스풀레이’로 불리는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 OLED) 화면과 800만 화소 카메라가 장착된 풀 터치스크린폰으로 깐깐한 제품 리뷰로 소문난 영국의 정보기술(IT) 전문지인 ‘모바일 초이스’ 평가에서 ‘별 5개’ 최고 점수를 얻기도 했다. 또한 차세대 3차원(3D) 사용자환경(UI)인 ‘터치위즈’, 터치스크린과 키패드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입력장치 등을 탑재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구체적인 출시 시기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면서 “유럽시장에서의 여세를 몰아 국내 시장에서도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울트라터치는’ 지난 3월 유럽 출시 4주 만에 50만대 이상 팔린 인기제품이다. 시장조사기관 GfK가 집계한 영국 시장 인기 휴대폰 순위에서도 ‘울트라터치’는 출시 2주차에 4위, 3주차에 3위, 4주차에 2위로 매주 순위를 올리고 있다. 또 네덜란드에서는 2주 연속 ‘톱10’에 오른 것을 비롯해 유럽 주요 국가에서 가파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LG전자는 글로벌 히트모델인 ‘프라다2’를 출시, 프리미엄 시장에서 삼성과 한판 승부를 벌일 계획이다. 또 3D UI인 ‘S클래스 UI’를 탑재한 ‘아레나’도 6월 안에 선보일 계획이다. 아레나는 글로벌 시장에서 선주문만 100만대를 넘어설 정도로 화제가 됐던 제품이다.

아레나는 직관적인 3D 터치 UI ‘S클래스 UI’를 탑재, 쉽고 빠르고 재밌게 휴대폰을 사용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또 메인 화면, 메뉴 구성 등 대부분 기능에 풀 3D 그래픽 효과를 적용했다. ‘돌비(Dolby) 모바일’ 기능을 탑재해 영상이나 음악 감상 시 홈시어터 수준의 탁월한 서라운드 입체 음향을 즐길 수 있고 500만 화소 카메라 등 첨단 기능도 두루 탑재됐다.

팬택도 11일 콘셉트 디자인을 그대로 반영한 휴대폰인 ‘스카이 오마주(IM-U440시리즈)’를 선보였다. 차별화된 디자인이 특장점인 ‘U440시리즈’는 빨강, 파랑 등 반짝이는 LED로 이모티콘 등을 만들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글로벌시장에서도 뜨거운 여름을 예고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구글의 모바일 플랫폼을 탑재한 ‘안드로이드폰’을 6월 중 유럽에 선보인다. 옴니아의 후속작 ‘옴니아 HD’도 6∼7월 유럽과 북미지역에 선보일 예정이다. LG전자도 투명폰으로 알려진 ‘LG 크리스탈(GD900)’과 ‘뷰티 스마트’를 유럽시장에 출시, 본격적인 점유율 확대 경쟁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안드로이드폰’도 6∼7월 중 선보일 예정이다.

/kmh@fnnews.com 김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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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내년 휴대폰 시장 10% 점유"
 
프리미엄 전략 접목 신흥국가 본격 공략 첨단 스마트폰 10여종ㆍ풀터치폰 등 출시


■ 안승권 MC사업본부장 간담

LG전자가 내년에 휴대폰 부문 시장점유율 10% 달성을 목표로 내세웠다. LG전자는 또 신흥시장에도 본격 진입한다는 방침이다.

안승권 LG전자 MC사업본부장은 3일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어려움이 많지만 연초 목표인 1억대는 충분히 달성할 것"이라며 "내년시장의 경우 불확실한 시장 상황 때문에 판매대수는 확정하지 못했지만 시장점유율은 두 자릿수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올해 LG전자의 연평균 시장 점유율은 8%선으로, 점유율기준 2% 가까운 성장의지를 밝힌 것이다.

또 성장속도가 확연히 둔화됐지만 수년간 연평균 30%가량 성장세에 있었다는 점을 감안, 판매대수 역시 올해보다 약간 늘려 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요처별로는 선진국에서 프리미엄전략을 유지하되 신흥시장에도 본격 진입한다는 방침이다. 안 본부장은 "신흥시장 공략을 위한 기술적, 영업적 준비를 사실상 마쳤다"면서 "다만 모든 신흥시장이 아닌 전략적인 몇몇 국가만 타깃으로 삼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취약점으로 지적되어온 유통망과 관련, 브릭스(BRICs) 지역중심으로 커버리지를 두 배 이상 확대해왔으며 내년부터 노키아나 삼성전자와 같은 지역 수위업체 수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신흥시장에서도 프리미엄 전략을 접목해 일정 마진을 유지함으로써 `제살깎기식' 가격경쟁은 지양하겠다는 방침은 분명히 했다.
 

최근 관심이 집중된 스마트폰에 대해서는 오픈OS를 탑재한 일반적 스마트폰을 포함, 다양한 기능을 갖춘 첨단모델을 10여종 이상 출시할 계획이다. 그는 특히 "최근 범용 멀티미디어폰(피처폰)과 스마트폰간 구분이 모호해지고 있다"며 "LG전자는 이미 보이저, 데어 등 다양한 컨수머형 스마트폰을 갖추고 있으며 오픈OS를 기준으로 구분한 스마트폰 라인업이 뒤진다는 지적은 옳지 않다"고 반박했다.

이밖에 블랙라벨시리즈나 뷰티, 프라다 등 히트작의 DNA(디자인, 기능)을 이어받으면서도 사양이나 디자인, 소재 등을 변형한 중저가모델을 다양하게 내놓을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11월 유럽에서 출시한 30만원대 풀터치폰 `쿠키'가 꼽힌다. 쿠키는 풀터치폰 대중화시대를 겨냥한 제품으로 내년 1분기 국내서도 출시된다. 1000만대가 팔린 `주몽'과 같은 저가 멀티히어로도 추가 개발한다고 밝혔다.

한편, 안본부장은 "어려운 국내 경제여건을 감안해 설비운영은 축소 없이 지속한다는 게 LG그룹차원의 방향"이라며 "그래도 모자란 부분은 경쟁력 있는 곳에서 아웃소싱하되 단순 제조나 생산에 국한하기보다는 마케팅, 상품기획, 디자인 등 다양한 부분에서 시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성훈기자 hoon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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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시장 공략, 내년이 승부처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내년을 기점으로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이고 스마트폰 비중도 시장 성장세에 발맞춰 빠르게 늘리겠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내년에는 스마트폰 시장을 놓고 노키아, 삼성, LG 등 정통 휴대폰 3강과 림, 애플, 구글 등 이 분야 3강 간 주도권 전쟁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27일 삼성전자와 LG전자 측에 따르면 두 업체는 내년 스마트폰 사업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세부적인 사업 전략을 가다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올해 20여종의 스마트폰을 출시하며 사업 기반을 어느 정도 갖췄다는 판단 아래 내년에 30종 이상의 새로운 스마트폰을 출시할 계획이다. 또 최소한 2∼3년 내에 글로벌 시장 성장세에 맞춰 스마트폰 비중을 확대한다. 삼성전자는 특히 운용체계(OS)도 윈도 모바일을 중심으로 하되, 심비안, 안드로이드, 리모 등 다양한 OS를 모두 섭렵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비중은 10% 미만에 머물렀지만, 북미와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해 2011년께 30%에 육박할 전망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북미 지역에서만 블랙잭 Ⅰ·Ⅱ가 연이어 판매 100만대를 돌파하는 등 경쟁력을 갖춰가고 있다”며 “올 하반기 전략 모델로 스마트폰 ‘옴니아’를 선정한 것부터 상징성이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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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내년이 스마트폰 시장에 본격 진입하는 원년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내년에 분기별로 3개 모델, 총 12종의 스마트폰을 출시하고 2012년까지 스마트폰 비중을 30%까지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풀터치와 디자인 등 일반 휴대폰에서 갖춘 강점을 스마트폰에도 접목,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모델을 북미와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에 동시 출시하는 전략을 가져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업계의 한 관계자는 “(애플과 구글이 스마트폰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통 사업자의 특화된 요구에 충실한 삼성과 LG의 경쟁력이 효과적으로 발휘되면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 일대 혼전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스마트폰 시장은 비즈니스 용도에서 탈피, 일반 사용자 중심으로 기반이 넓어지며 급격한 성장세에 있다. 올해 2억1000만대 수준에서 2012년 4억6000만대 수준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노키아가 S60을 탑재한 N·I 시리즈를 중심으로 과반을 점유하고 있는 가운데 애플의 아이폰, 림의 블랙베리, 구글의 구글폰 등이 치열하게 접전을 펼치고 있다.

출처: 전자신문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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